2조 기술이전 했는데 시총 1,000억?|와이바이오로직스, 키트루다 그 다음을 노린다
2025년 5월,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조용히 ‘2조 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시장에서는 반응이 미지근하죠. 왜일까요?
🔍 핵심 요약 3줄
- 총 2.1조 원 규모 기술이전 계약 (OXTIMA 포함)
- 글로벌 키트루다 경쟁 구도에 본격 진입
- 현재 시총은 1,100억 원 수준 → 저평가 논란
💡 기술이전만 보면 ‘그럴듯’, 하지만 숨은 포인트는?
OXTIMA는 항-OX40L과 항-TNFα를 융합한 자가면역질환 치료 항체로, 무려 글로벌 계약 1.8조 + 아시아권 0.46조 = 총 2.26조 규모입니다.
단, 선급금은 276억 + 109억으로 약 400억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마일스톤’ 조건입니다.
🧠 전문가 포인트: 마일스톤 구조는 ‘약속이지 돈이 아님’
일반 투자자들이 잘 모르는 부분이 여기서 발생해요.
- 기술이전 총액이 2조라도, 받는 돈은 향후 성과에 따라 달라짐
- IR 발표에선 마일스톤 규모만 강조, 실현 여부는 여전히 '미래의 일'
- 이런 구조는 주가 선반영은 어려운 구조입니다.
⚔️ 경쟁사 비교: 왜 ‘렉라자’ 사례를 언급했나?
IR 자료에서 직접 언급된 렉라자(오스코텍)는 유사한 기술이전 사례로, 시총이 1천억 → 1.1조로 11배 상승한 전례가 있습니다.
와이바이오로직스도 이를 '유사한 시나리오'로 만들고 싶어하죠. 하지만 렉라자는 항암제였고, OXTIMA는 자가면역제입니다. 비교는 조금 무리가 있어요.
🚨 숨은 포인트 ①: 핵심은 오히려 B7H3-ADC
IR 후반에 조용히 언급된 인투셀 B7H3 ADC 기술이전 예정 내용이 진짜 핵심입니다.
- 2025년 하반기 IND 제출 예정
- 최근 유사 계약들 대부분 1.5조~2.5조 규모 + 선급금만 700~2,000억 수준
- 이게 체결되면, 진짜 실현 가능한 대형 계약으로 해석 가능
📈 숨은 포인트 ②: 키트루다 후속 시장 진입 시도
IR의 2/3는 ‘Next 키트루다’를 키워드로 도배되어 있습니다.
이건 글로벌 투자자 유입을 노리는 전략이며, 실제로 PD-1 x IL2v, VEGF, 사이토카인 융합체 등 구조는 이미 시장에서 20~70조 계약 성사된 영역입니다.
📌 결론: 지금 투자자들이 가져갈 수 있는 시그널
- 기술력: 높음 – 다중항체, ADC, 사이토카인까지 모두 확보
- 주가 반영: 낮음 – 계약 대부분이 '조건부 미래형'이라 주가 선반영 어려움
- 타이밍: B7H3-ADC 기술이전 체결 시 급등 가능성
🧭 정리하며
지금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기술력은 높은데, 시장에서 아직 주목받지 못한” 종목입니다.
이런 종목은 IR 발표 이후 두 번째 계약 또는 임상 진입 뉴스가 나올 때 주가가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요.
관심 있다면,
‘B7H3 ADC 계약 공시’알림 설정부터 해두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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