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분기 시프트업 IR 분석|IP 하나로 수익률 괴물이 된 게임사
“콘텐츠 하나로 이 정도까지 벌 수 있을까?”
2025년 1분기, 국내 게임업계에서 이 질문에 정면으로 답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시프트업(SHIFT UP).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블레이드》 두 타이틀만으로 이 회사는 영업이익률 68%라는 괴물 같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 1. 단 2개의 IP, 그러나 완벽한 레버리지 구조
보통 게임회사는 대작을 내고도 수익률이 낮습니다. 개발비, 마케팅, 수수료 등으로 이익이 얇아지기 때문이죠.
그러나 시프트업은 달랐습니다. 라이브서비스형 구조에 고정비 중심 개발조직, 자체 모션캡처와 그래픽 시스템까지 구축해 이익의 상당 부분을 내부화했습니다.
📊 2. 요약 실적 표
항목실적
2024년 매출 | 2,241억 원 |
영업이익 | 1,527억 원 |
영업이익률 | 68.1% |
당기순이익 | 1,480억 원 |
당기순이익률 | 66.0% |
2025년 1Q 영업이익률 | 약 62% |
🧠 3. 투자자 관점: 이 회사는 게임사가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게임 제작사가 아니라, 콘텐츠 자산 보유 플랫폼입니다. 수익은 게임에서 나오지만, 굿즈, 이벤트, 콜라보, DLC 등 라이브서비스의 정수에 가깝습니다.
이 IP를 둘러싼 구조는 마치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콘텐츠를 통해 구독자를 모으고 수익을 나누는 방식과 유사합니다. 단, 이쪽은 수익률이 훨씬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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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IR을 공개한 컴투스와 비교해보면, ‘IP 집중형’ vs ‘포트폴리오 분산형’ 구조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2025년 컴투스 IR 분석|서머너즈워는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구조는 바뀌고 있다
✅ 마무리
시프트업은 ‘작지만 단단한’ IP 기업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콘솔→PC 확장, DLC·굿즈·애니메이션으로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추가하는 단계입니다.
“IP 하나만 잘 키우면, 이 정도 레버리지는 가능하다”
시프트업은 그 말의 대표 사례가 될 기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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