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クスシキ - Mrs. GREEN APPLE|사랑을 말하지 못한 날, 미안하다는 말도 끝내 못했다
처음 ‘クスシキ’를 들었을 때, 저는 “이건 사랑에 대한 노래가 아니라, 사랑 뒤에 남는 감정들에 대한 노래구나” 라고 느꼈어요.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미안하다고 덧붙이고, 끝내 하지 못한 말들이 가슴 안에 자꾸만 머물러 있는 날.
이 곡은 그런 마음의 복잡함을 아주 조용히 끌어안고 있어요.
※ 본 이미지는 Mrs. GREEN APPLE의 'KUSUSHIKI'에서 영감을 받아 AI로 감성 재구성한 이미지입니다.
🎧 인용된 가사
愛してるとごめんねの差って
사랑해와 미안해의 차이는
まるで月と太陽ね
마치 달과 태양 같아
また明日会えるからいいやって
내일 또 만나면 되니까 괜찮다고 생각해
何一つ学びやしない魂も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영혼도
🌙 감성 해석 – “말하지 못한 마음은 어디로 가는 걸까”
‘사랑해’와 ‘미안해’ 사이에 있는 건 달과 태양만큼의 거리라고 노래합니다.
오늘 말하지 못했지만, 내일은 전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흘려보냈던 감정들.
그런데 그런 날이 쌓일수록, 끝내 전하지 못한 말들이 마음속에서 자라납니다.
이 곡은 그걸 알고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지만,
자꾸 “유이유이” 하고 웅얼이는 그 마지막 구절에서 오히려 더 많은 감정이 느껴졌습니다.
결국, 사랑은 전달되지 않았고 미안하다는 말도 뒤늦었지만, 그 사람을 다시 떠올리는 이 마음은 아직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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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는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끝에서 남긴 노래**일 수 있어요.
하지만 저에게는 끝까지 말하지 못한 사랑을, 아주 조용히 기억하는 노래였어요.
“사랑해”라는 말은 늦었고 “미안해”는 끝내 건네지 못했지만, 마음은 여전히 그 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래서 이 노래는, 다음 생에라도 다시 사랑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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