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상반기 잉글우드랩 IR 분석 ①|같은 이름, 다른 회사? 헷갈릴수록 진짜 구조가 보인다
잉글우드랩 IR 분석 ①|같은 이름, 다른 회사? 헷갈릴수록 진짜 구조가 보인다
‘잉글우드랩’이라는 이름, 어쩐지 낯익으시죠? 미국에 본사가 있는 글로벌 화장품 제조사이자, 한국에도 ‘잉글우드랩코리아’라는 이름의 제조 법인이 존재합니다. 게다가 상장사는 따로 있는데, 대표자 이름은 또 비슷합니다. **무슨 일이 있는 걸까요?**
🔍 1. 이 기업, 정확히 몇 개일까요?
우리가 흔히 ‘잉글우드랩’이라 부르는 조직은 사실상 3개의 법인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 ① 잉글우드랩 (Englewood Lab Inc.) – 미국 본사, 상장사
- ② 잉글우드랩코리아 – 한국 제조 법인 (비상장)
- ③ 코스메카코리아 – 그룹 전체의 모회사, IR 공시 주체
이 셋은 공시 체계는 따로 움직이지만, 실질적으론 하나의 사업구조로 돌아가는 기업집단입니다.
📦 2. 사업구조, 겉과 속이 다르다
잉글우드랩은 미국에서 시작된 ODM 화장품 제조사로, 현재는 코스메카코리아가 **지분 50%를 보유한 실질 지배회사**입니다.
잉글우드랩은 다시 잉글우드랩코리아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죠. 즉, 국내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수익은
**결국 상장사 코스메카코리아의 연결 실적으로 반영**됩니다.
문제는 이들이 각기 다른 이름으로 공시되고, 일부는 비상장사라 투자자들이 구조를 알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 3. 전문가도 쉽게 놓치는 구조
- 📌 대표자명 ‘조현철(잉글우드랩)’ vs ‘조현대(잉글우드랩코리아)’
- 📌 두 법인 모두 ‘Englewood Lab’ 브랜드명 사용
- 📌 실적은 별개로 공시되지만, 코스메카 IR에 연결 반영
이런 구조는 표면상 ‘합리적 지배구조’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투자자 혼란을 유도할 수 있는 비대칭 구조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잉글우드랩코리아는 비상장사**이기 때문에, 사업보고서나 분기보고서 없이 **감사보고서 하나로만 기업의 상태를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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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우드랩의 상위 지배회사이자, 이 구조 전체를 조율하는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한 분석도 함께 참고하세요.
🧭 마무리: 왜 이 구조를 파악해야 할까?
잉글우드랩이라는 이름을 가진 기업은 단일 회계실체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상장사, 비상장사, 해외 법인이 얽힌 복합 지배구조입니다.
이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투자 판단 시 실적의 흐름과 리스크가 잘못 해석될 수 있습니다.